【 앵커멘트 】
초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
바닷물이 유입된다면 어떨까요?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을 우려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시공사측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29층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현장을 둘러싸고 있는 차수막 틈새에서
바닷물이 쉴새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이펙트>
바닷물은
29층 아파트를 지지할 기초 콘크리트와
철근 자재, 지지 파일로 흘러듭니다.
곳곳에 설치된 양수기가
바닷물을 퍼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이 우려되는데도
시공사측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합니다 .
▶ 인터뷰 : 조정호 / 아파트입주협의회 회장
- "3억이 넘는 큰 돈을 투자를 해서 좋은 아파트에 들어가는구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거죠. "
시공사측은
바닷물이 유입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 양이 적은데다가
강화 콘크리트로 타설을 해
공사에는 문제가 없단 입장입니다.
또 당초 계획에 없던
구조물 방수공사도 시행하고 있다며
부실시공은 절대 없다고 강조합니다.
▶ 싱크 : 시공사 관계자
- "해수에 강한 콘크리트 강도로 시공을 하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 스탠딩 : 박승현
- "여기에 입주예정자들이 부당한 분양가를 반환하라며 다음달 중순 시행사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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