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음건강 주치의'라고 들어보셨나요?
광주시가 1년 전부터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시작한 정신과 전문의 상담
서비스인데요.
최근 치료연계율이 10명중 3명에 이르면서
광주지역 자살률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직장생활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28살 이 모 씨.
'마음건강 주치의'와 상담을 마친 뒤,
증상에 맞는 설문지를 받아 꼼꼼히 작성합니다.
일상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면서
현재의 마음 상태를 깨닫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직장인
- "불명확한 기분이 들고 나에 대해서 확신이 들지 않았는데 전문의랑 상담을 해보고 설문지를 체크를 해 보니까 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광주*전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57명이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마음을 돌보는 주치의로
나선 지 벌써 1년.
그 동안 시민 2477명이 최소 1회 이상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명 중 3명이
자살 충동을 느낀 적 있는 고위험군으로,
집계됐고,
2.9%는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을건강 주치의 상담 이후
치료를 받겠다고 결심한 비율은
34.3%에 달했고,
작년 하반기 광주의 자살률은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완 / 광주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장
- "정신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에 편견이 있는 상황에서, 전문의를 만나게 되고, 아 이게 병일 수 있구나, 이게 치료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게 되고 그러면서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이죠."
마음건강 주치의 제도가
시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과 자살률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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