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화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덩달아 다른 영화 촬영지들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남이 영화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면서 촬영팀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98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순천의 한 카센텁니다.
영화 속 택시운전사 만섭이
고장난 택시 백미러를 고치던 장솝니다.
▶ 인터뷰 : 김동준 / 카센터 사장
- "간판만 바꿨죠. 나머지는 손을 안 봤습니다. 안에서는 (밥 먹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
영화 흥행 돌풍이 이어지면서
카센터를 직접 찾는 발걸음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금주 / 순천시 해룡면
- "비록 영화지만 예전에 있었던 역사적인 그런 현장에 저희가 와 있는 것 같아서 감동스럽습니다."
독일기자가 한국기자를 만나는 찻집은
역시 실제로 영업중인 여수의 한 다방에서/
독일기자가 출입국한 김포공항은
광양항국제터미널에서 각각 촬영됐습니다.
<택시 운전사>처럼 지난 4년 동안 전남에서
촬영된 영화는 80여편에 이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다, 특색있는 장소,
여기에 적극적인 촬영협조까지 더해진
덕분입니다.
늘어나는 영화 촬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호 / 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
- "하루에 약 800에서 천 3백만 원 정도를 숙박비와 식비, 장소 대여료로 소비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
영화 속 장소들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일거 양득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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