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 사육장을 운영하며 개를 학대한 혐의로
농장 2곳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개들 앞에서 도살해온 혐의인데요,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의 한 농장입니다.
산 언저리에 사육장이 줄지어 있고,
개 십여 마리가
경계의 눈빛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육장 바로 앞에
긴 막대 형태의
전기 충격기가 놓여 있습니다.
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도살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북구청 경제정책과 관계자
- "(저희)과에서는 동물이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개를 죽인 걸로 해서 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을 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농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많게는 개 백 마리를 기르며
사육장 바로 앞에서 도살한 혐의로
고발조치 됐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은
사육장과 전기 충격기의 거리가 가까워
동물학대 혐의가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북구경찰서 관계자
- "고압 전력기 개 충격할 적에 개가 있던데...내가 갔을 적에 "
한 농장 업주는 개 앞에서 도축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극구 부인했습니다.
▶ 싱크 : 농장 업주
- "내가 무엇 때문에 동물을 학대하냐고...내가 절대 그런 역사가 없어"
경찰은 도살 장소가 문제가 된만큼
두 농장 업주를 불러
동물 학대 혐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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