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서, 가을이 오다

    작성 : 2017-08-23 19:07:23

    【 앵커멘트 】

    아침 출근길.문득 가을이 성큼 다가왔구나 하는 느낌 들지 않으셨는지요?

    오늘은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였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의 풍경과 정취,

    전현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청명한 하늘 아래
    드넓은 들판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길가를 수놓은 가을 꽃들은
    바람에 맞춰 하늘거립니다.

    누렇게 익은 벼 이삭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는
    가을 햇살을 받아 그 빛깔이 더욱 선명하고,

    마당에 널린 고추는
    가을 햇살에 빨갛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진찬 / 담양군 창평면
    - "날이 뜨거운데 5시 무렵되면 벌써 가을 기온이 나거든요..벼도 누루누룩해지고"

    가지에 매달린 포도는
    주렁주렁 탐스런 자태를 뽐냈고,
    바구니에 담긴 포도 송이는
    가을의 풍성함을 더합니다.

    ▶ 인터뷰 : 조덕례 / 담양군 고서면
    - "처서가 되면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햇빛이 쨍쨍 째니깐 포도 당도가 좋고 출하가 지금 항창입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오늘은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다음주 초쯤 비가 내린 뒤 가을의 정취는
    더 무르 익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연희 예보관
    - "29일날 비를 예상하고 있고요 그밖의 날은 구름 많이 끼는 날씨를 예상합니다. 29일날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도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기온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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