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 여성 종업원을 소개하면서 협박과 업무방해를 일삼은 성매매 알선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광양경찰서는 유흥업소에 여성 종업원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협박과 업무방해를 해온 혐의로 성매매 여성 알선업자 46살 A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 9월 '광양보도방연합회'를 만든 뒤 여성 접대부를 유흥주점에 알선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1인당 3만 원씩을 받는 등 미등록 유료 직업소개사업을 하면서 14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광양시 중마동 일대 17곳의 유흥업소 업주를 상대로 자신의 종업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접대부 공급을 차단하는 등 영업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하고 행패를 부려 손님을 내쫓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적발된 보도방 업주 중에는 광양 시내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35살 B씨 등 2명과 속칭 '동네깡패'로 불리는 3명도 포함됐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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