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구속된 김용구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기존 건설사 외에, 지역 기업 수 곳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향할 지, 주목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검찰이 최근 잇따라 지역의 유력 기업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김용구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이 설립한 컨설팅 회사에 자문을 대가로 금품을 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해당 기업 관계자
- "(압수수색 대상이) 18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 중에 저희가 하나인 것 같은데..그냥 와서 관련 계약 내용만 가져갔다고 하더라고요. "
앞서 검찰은 전남의 한 건설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1억 8천만 원이 김용구 전 자문관의 회사로 입금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을 뇌물로 보고 김 전 자문관의 회사와 시청 집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 한 동시에 김 전 자문관을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김 전 자문관은 해당 기업들로부터 받은 금품이 정당한 자문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자문료를 준 기업에서 결과 보고서 등을 직접 작성한 사실 등을 포착하고 김 전 자문관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윤장현 광주시장의 외척으로 광주 시정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구 전 자문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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