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한국농어촌공사의 채용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가뜩이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사립학교에 이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까지 채용 비리 의혹이 터지면서,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6월 광주의 한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이 교사 채용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이사장은 최근 5년 동안 13명으로부터 7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교사 채용 비리가 민낯을 드러내면서 지역 교육 현장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 싱크 : 사립학교 교사
- "정교사로 쓰고 이러면 가격이 억대로 들고 중간 단계에서 브로커들이 먹는게 다를 뿐이고"
지역 정치인까지 교사 채용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지난 달에는 광주시 의회 의장 출신인 조영표 현역 시의원이 사립학교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교원 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을 중심으로 채용비리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 싱크 : 한연임 / 사학비리 척결 대책위 공동대표
- "낭암학원 채용 비리, 조영표 의원 채용 비리로 구속 등 광주 사학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나 있는데도 의원들이 버젓이 조례 심의에 협조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어촌공사의 채용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지역 사회가 다시 한 번 술렁이고 있습니다.
사립학교 채용비리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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