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완·운남지구와 광천동터미널·주요대학·송암공단 등을 오가는 급행버스가
이달(9월)말부터 운행합니다.
광주시는 오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중간보고회 겸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급행버스 시범 운행 안을 의결했습니다.
윤장현 시장이 교통 사각지대내 시민 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운행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수완·운남지구에서 환승 거점인 광천터미널을 거쳐 전남대, 광주교육대, 조선대, 광주대 등 주요 대학과 송암공단을 연결합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82분으로 기존 시내버스와 비교해 30분 이상 단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범 운행 기간에는 노선의 적정성 검증, 차량확보 등을 고려해 좌석버스 6대를 투입, 12~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수완지구에서 송암공단, 저녁 퇴근 시간대에는 송암공단에서 수완지구 방면으로만 다닙니다.
요금은 좌석버스와 같은 일반 기준 1천700원(교통카드)
기존 급행버스는 제2 순환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순환 01번 등 5개 노선에 125대가 운행 중입니다.
급행버스는 주요 생활권을 이른바 30분 이내에 연결하는 버스로, 정류장 2~3곳을 한곳으로 묶고 이용객이 많은 환승지역 위주로 운행합니다.
신도시로 인구가 많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여의치 않은 수완, 효천, 양산, 선운지구 등이 신규 도입될 주요 대상입니다.
하지만 각화·두암, 양산지구 등은 송정역, 대학 경유 등을 검토했으나 경제성 부족 등으로 무산되고 1개 노선만 대상으로 확정됐습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급행버스 추가 운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전면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서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2006년 말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전면 개편에 이어 10년 만입니다.
광주지역 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35.6%로 시민 3명당 1명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일 평균 45만여 명입니다.
운행수단별 수송분담률은 승용차가 39.6%로 가장 높고 택시 14.2%, 지하철 2.8%, 보행·자전거 등 기타 7.8% 순입니다.
광주시는 2006년부터 버스 재정을 지원하고 운영은 회사가 맡는 준공영제를 시행 중이다. 운행버스 대수는 1천10대입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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