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의 한 도로에서 40대 조문객이 차량 3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장례식장을 잘못 찾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차도까지 내려와 택시를 잡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수의 한 장례식장에 택시 한 대가 들어오더니 다리에 가방을 걸친 남성이 내립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던 남성은 몇 분 뒤 다시 장례식장 밖으로 나왔고, 택시를 잡으려는 듯 차도까지 내려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달리는 승용차에 부딪혀 차도에 쓰러졌고, 뒤따르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결국 숨졌습니다.
장례식장을 잘못 찾아간 46살 최 모 씨가 다시 택시를 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장례식장 관계자
- "여기 장례식장이 아니고 다시 나가서 입구에서 택시 잡으려다가 승용차가 치고.."
오늘 아침 8시쯤 나주의 한 도로에서는 제방에 부딪힌 오토바이가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살 엄 모 씨가 숨졌고, 19살 최 모 군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무면허에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나주경찰 관계자
- "살아있는 애는 자기가 운전 안 했다고 그러지..현재로는 누가 운전했는지 단정하기는 어렵고요"
경찰은 부검과 국과수 현장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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