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수산 비중이 가장 큰 전남에서 드론이 곳곳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남은 드론산업의 최적지로도 손꼽히고 있는데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흔들리는 선박 위에서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초고화질 카메라로 적조 세력 범위를 파악하고 화면을 실시간 전송합니다.
올해 처음 적조 예찰에 드론이 투입되면서 대응이 보다 신속해지고 효과적이었다는 평갑니다.
전남에서 드론은 적조예찰을 비롯해 산불감시, 농약살포, 병해충 방제 등 주로 농수산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농수산 비중이 가장 크고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면서 드론이 실생활 깊숙히 파고들어 활용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성운 / 고흥군 우주과학담당
- "농약 방제용 드론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론 아케데미를 개설하여 관내 주민의 드론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드론 시장에서 농수산 분야 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 때문에 전남은 드론산업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흥이 국내 유일의 드론산업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되면서 전남의 드론산업 활성화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드론산업에 고흥, 목포, 영암 등 여러 지자체가 줄줄이 뛰어들면서 사업 집중도가 떨어지고 효율적인 예산 배정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준 /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 지자체나 정부에서 처음부터 길라잡이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현재 300억 원인 우리나라 드론 시장 규모는 10년 뒤 1조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드론산업 선점을 위한 전남도 차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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