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장애인 명의로 대포폰*통장 유통 조폭 구속

    작성 : 2016-08-24 1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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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나 장애인 명의를 빌려 대포폰과 통장을 개설한 뒤, 불법 유통시킨 조직 폭력배들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노숙자*지적 장애인 명의의 대포폰과 통장을 유통한 혐의로 조직 폭력배 24살 김모씨 등 2명을 명의를 빌려준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부터 노숙자 14명, 장애인 2명의 명의를 빌려 대포폰 98대, 대포통장 8개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포폰은 1대당 30만원, 대포통장은 1개당 200만원을 받고 불법 스포츠도박업자 등에게 판매, 4천700만원의 불법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터미널과 역 부근에서 배회하는 노숙자와 장애인에게 접근, "휴대전화나 통장을 개설해주면 수수료를 지급하겠다"며 환심을 샀습니다.

    이들이 피해자에게 준 수수료는 대포폰은 대당 2만원에 불과했지만 사용료로 피해자는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5백 70만원까지 요금을 떠안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kbc광주방송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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