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을 바이오화학 중심지로"

    작성 : 2016-08-22 20:43:06

    【 앵커멘트 】
    불황의 늪에 빠진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이 바이오산단으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걸음마 단계인 국내 바이오화학 산업을 선점해 , 블루오션인 세계 시장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입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이다 중국 관련 업종의 급성장으로 지난 2013년 98조 원에 달하던 전체 매출은 지난해 69조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반짝 개선됐지만 사업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형순 / GS칼텍스 여수공장 전무
    - "정제 마진이 다소 나은 상황에서 경영 실적이 개선됐습니다만 하반기에는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이런 석유화학 장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반전 카드로 '바이오화학 산업'이 제시됐습니다.

    폐목재나 볏짚, 갈대를 발효해서 휘발유나 경유를 대체할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한단 겁니다.

    친환경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아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손꼽힙니다.

    GS칼텍스는 우선 5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화학 생산공장을 내년 말까지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열 / GS칼텍스 사장
    - "10년 가까이 연구소에서 개발을 해서 원천기술 효모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남창조경제혁센터도 여수산단을 바이오산단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영준 /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여수산단이 먼저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바이오화학)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뿐더러 기회창출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세계 바이오화학 산업 시장 규모는 150조 원.

    대내*외적인 여러 악재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여수산단이 바이오화학 산업단지로 거듭나 제 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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