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보다 영상과 음향이 4배 이상 선명한 UHD 방송을 위해선 700MHz 주파수가 필요합니다.
UHD 전국방송을 위해 지상파 주파수 배정 요구가 커지자, 정부가 통신용으로 우선 배정하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지금의 HD 방송보다 네 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실감나는 입체 음향을 자랑하는 UHD 방송.
전국 어디서나 UHD 방송을 보기 위해선
이른바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700MHz
대역에서 적어도 54MHz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통신용으로 우선 배정한
기존 안대로 분배되면, 지상파 UHD 방송에 필요한 대역 폭보다 적게 남게 돼
UHD 방송은 불가능 합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에서 정부는
지상파 UHD 방송의 중요성을 감안해 기존의 주파수 분배안을 재검토해 새로운 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재난망 주파수 분배는 지상파 UHD 주파수 공급을 제한하는 요인이 없는지 검토한 뒤
조속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
"UHD 도입 시기, 도입 및 전환 추진 방법, 시기별 주파수 소요량, 주파수 확보 방안, 표준제정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UHD 방송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케이블과 위성TV 등
유료방송이 UHD 방송을 상용화한 가운데, 방송 시청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UHD방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송 콘텐츠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지상파가 배제된다면, 국내 방송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설명입니다.
싱크-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지상파 방송사는 2012년부터 기술적 검증을 하기 위해서 실험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됐고 검증됐는데도 주파수를 배분받지 못해서 UHD 상용화를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원들은 지방 시청자들이 UHD
방송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성과
다양성이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부는 여러 논의절차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내에 새로운 주파수 분배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신익환
통신재벌에 편향된 기존 안을 고수할 지,
지상파 UHD 방송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실현할 수 있을 지, 이제 정부의 합리적인 결정만 남았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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