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태풍도 비켜간 마른 장마..타는 농심

    작성 : 2014-07-10 20:50:50

    장마철이지만, 요즘 농촌과 섬 지역의



    가뭄이 극심합니다.







    저수율이 지난해 절반 수준인 4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태풍 너구리마저 적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드넓은 저수지 곳곳이 메마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곳곳이 쩍쩍 갈라졌고, 풀잎만 힘 없이



    흔들립니다.







    인근의 다른 저수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스탠드업-정의진



    "이 정도 수준까지는 물이 차는 게 정상인데, 보시다시피 지금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낮아진 상탭니다"







    평년 대비 9일 정도 늦게 시작된



    장마에도 비가 찔끔 내린데다 태풍 너구리마저 적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CG)



    지난달 광주 지역의 강수량은 72mm로



    평년의 39.2%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







    (CG)



    저수율도 45.1%로 평년 대비 16%p 낮고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CG 끝)







    신안과 진도, 영광 등 일부 섬 지역은



    생활용수마저 동이 나 주민들이 몇달째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고추와 참깨 등 일부 밭작물의 경우 말라 죽거나 생육이 부진해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해남/나주시 남평읍







    다가오는 일요일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에 4~20mm 안팎의 비가 예보돼 있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농심은 메마른



    땅 만큼이나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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