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좋은이웃 508-노인들이 만든 북카페

    작성 : 2012-02-19 13:40:28
    KBC의 연중기획 좋은이웃 밝은동네에서는 더불어 사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발굴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5백 여덟번째인 오늘은 노인들이 십시일반 기금과 책을 모아 지역 노인은 물론 주민들까지 함께 하고있는 사랑방을 찾아갑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더불어 락(樂) 북카페.

    함께 책을 읽으며 차도 마실 수 있는 도서관 겸 찻집입니다.



    광주 광산노인복지회관 1층에 자리한

    이 북카페는 노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공간입니다.



    수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했던 내부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다섯 달 동안 노인들이

    직접 모은 3600만원의 기금으로 마쳤습니다



    인터뷰-박미선

    북카페 건립추진위원

    "꼬깃꼬깃한 5천원짜리 내놓은 할머니도 있어.."



    북카페를 가득 채운 6천여권의 책과 가구 같은 물품들 역시 노인들과 지역서점, 전국의 후원자들의 기증으로 모아졌습니다.



    책도 읽고, 차와 커피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노인들만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주민 사랑방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류혜경

    광주 운남동



    북카페에선 4월부터는 어르신 바리스타와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맛있는 커피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강위원

    광주광산노인복지회관장



    광주의 노인인구가 이미 9%를 넘어선

    가운데, 사회의 혜택만 기다리기보다

    십시일반 쌈지돈을 모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낸 노인들.



    손수 만들어 더욱 소중한 이 공간에서

    젊은이들까지 더불어 함께할수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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