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광주시의 총인 처리시설 비리는
사전에 예고돼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시공업체 선정과 관련해 미리 심사위원의 명단이 공개돼 업체들로부터 집중적인
로비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어서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리의혹파문이 일고 있는
광주총인시설 시공자 선정은
구조적으로 업체의 집중적인
로비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9백억 원이 넘어 광주총인시설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발주되고, 광주시장이 추천한 위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설계분과위원 중에서
시공사 선정 심사위원을 선정했습니다.
설계분과 심사위원들은 2년 임기인데
이번 총인시설 위원들은 입찰업체들이
추천해 구성됐으며, 심사위원 15명
가운데 무려 9명이 공무원이었습니다.
심사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에
이들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되는 바람에
관련 업체들은 평소에도 집중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변원섭 참여자치 21 운영위원장
관련법 개정전에 턴키발주하기 하루전에
심사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심사위원인력풀도 50명의 소수가 아니라 수백여 명이 넘어 업체들이 로비를 할 시간이 그만큼 적었습니다.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은 지자체가
3백억 이상 공사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턴키발주를 하지 말 것과 대형공사의 경우 공사의 질을 높이고 주민혈세를 절약하는 방안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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