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정월 대보름...액운 쫓고 소망 빌어

    작성 : 2012-02-07 08:56:52
    오늘은 일년 중 가장 밝은 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궂은 날씨로 둥근 달은 보지 못했지만

    주민들은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즐기며

    올 한해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매서운 바닷 바람에 어둠이 짙게 깔린

    이른 새벽, 모닥불 사이로 신명나는

    굿판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축문-건강하게 해 주시고...)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넋을 기리는 제가

    올려지고 사당 주위에서 당굿을 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오른쪽)스탠드업-이동근

    "액운을 쫓고 안녕을 비는 이곳의

    전통 당굿은 수백년째 마을의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양대/무형문화재 전수자

    "



    수백년전 병사들이 전투중에 먹던 밥을

    재현한 김밥으로 허기를 달랜 굿패는

    액운을 떨치는 지신밟기에 이어

    배 위에 올라 풍어와 만선을 빕니다.



    다시 뭍에 내려 마을 우물을 도는

    샘굿은 주민 모두의 건강을 다시 한번

    소원합니다.



    인터뷰-김두승/완도 장좌리 이장

    "



    오늘 대보름을 맞아 나주 영산강둔치

    공원과 장흥 탐진강변 등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크고 작은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궂은 날씨로 둥근 달은 뜨지 않았지만

    한해 동안 건강과 안녕을 비는 마음은

    보름달처럼 환한 하루였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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