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사퇴...지방선거 앞두고 당내 혼란 우려

    작성 : 2025-12-30 21:02:33 수정 : 2025-12-30 21:10:3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정치권은 사실상 '비상 정국'에 돌입했습니다.

    여권 핵심 인사의 낙마로 인해 차기 지방선거와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로 당내 각 계파 간 후임 선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입후보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후보자와 국회의원 측이 공천을 두고 금품을 주고받은 정황이 확인되면서 공천 기준은 더 엄격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현근택/변호사(kbc 시사1번지)
    - "내년에 또 지방선거를 지금 앞두고 있어요. 민감한 시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당내에서도 이게 굉장히 좀 심각하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국정 동력 약화도 우려됩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퇴로 당-청 관계의 변화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훼손되면서 국정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싱크 : 홍석준 / 전 국민의힘 의원(kbc 시사1번지)
    - "이게 그냥 단순한 사퇴로 지금 끝날 것 같지 않고 민주당에도 도덕성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이미지에 굉장히 치명타가 될 것 같습니다."

    여론의 악화를 우려한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11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기로 하는 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이재명 정부의 첫 원내 대표가 개인 비위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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