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잇따라 광주·전남을 찾습니다.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민주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교육연수 특강을 위해 또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지난 10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호남발전특위 성과보고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지 불과 9일 만입니다.
1인1표제 당헌 개정 실패 이후 텃밭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싱크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0일 광주 현장최고위원회)
- "예산 정국에서 호남 예산을 챙기려고 당대표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과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번 주말 전남도청에서 K-국정설명회를 갖습니다.
지난 4일 광주 국정설명회, 지난달 26일 국립 5·18 민주묘지와 기아차 광주공장 방문에 이어 벌써 한 달 새 3번째 방문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서, 국정 운영의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안정적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싱크 : 김민석 / 국무총리 (지난 4일 광주 국정설명회)
- "반 년 동안 정말 대통령님부터 시작해서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이제는 정신없이 달려갈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 '저희들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는 것을 조금 정리해서 설명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성 지지층과 조직을 바탕으로 다지기에 나서는 정청래 대표와, 국정 안정감을 앞세워 당내 입지를 넓히려는 김민석 총리 간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다음 달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전당대회까지 예고돼 있어 당내 최대 권리당원을 가진 호남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여권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까지 다음 주 광주행을 예고하면서 호남 민심에 대한 구애 행보는 갈수록 속도가 더해질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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