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지원을 위한 예산을 기재부가 삭감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자세한 경위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지역방송 예산 지원은 복원 여부가 다시 검토될 전망입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방송 지원 예산이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역방송 지원을 위한 방송발전기금이 국회에서 157억 원 증액됐지만, 기획재정부가 이 가운데 152억 원을 삭감한 데 대한 것입니다.
▶ 싱크 : 이재명 대통령
- "(지역방송 지원) 예산을 국회에서 삭감을 했다고 여기저기서 내 욕을 하던데, 공약을 해놓고 왜 예산을 삭감했냐는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일부 방송사에 대한 업무 이관으로 기금이 일단 남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전한 삭감은 아니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 싱크 : 이규현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국악방송하고 아리랑TV에 대한 방송을 방송발전기금에서 출연해 왔는데요 그걸 이번에 문체부로 일반 예산으로 넘겼습니다. (152억 원은) 통장에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추후 보고를 지시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대통령
- "나중에 별도로 한 번 더 보고해 주세요. 기재부가 반대했다는 건 이유가 있다는 거죠."
기재부의 예산 삭감에 대해 지역 민영방송사와 MBC 등 25개 사는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예산 복원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지역방송협회는 기재부의 처사가 방송발전기금의 목적에 역행하는 지역 무시이며, 대통령의 공약과 국회의 합의 취지를 무력화한 도발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스탠딩 : 길재섭(지역민방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파악 지시는 지역방송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한 재검토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이번에도 예산 삭감 의견을 고집할지는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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