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공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이 소수 단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이 예술경영지원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1,109개 단체가 공모에 참여했지만 742곳은 한 번도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반면 5회 이상 선정된 단체 76곳이 전체 사업의 절반 이상인 611건(51.6%)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 단체는 3년 연속 또는 최대 18회까지 선정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조 의원은 "동일 단체의 반복 선정이 굳어지면 창작 다양성과 지역 단체의 성장 기회가 위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사업의 본질은 예술의 지역 균형과 현장 활성화에 있다"며 "세금으로 만드는 무대는 더 많은 단체의 첫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첫 선정 문턱을 낮추고 지역 공연 유통 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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