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장을 교체했습니다.
현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이동하고,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이 오는 18일자로 서울구치소장으로 부임합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용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단행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전환하고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우 소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김건희 특검팀의 영장집행 지휘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며 여당의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담긴 영상 열람을 요구했지만 김 소장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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