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권리당원과 여론조사 등 경선 투표가 이번주 집중적으로 이어집니다.
수해로 일주일간 투표가 밀린 호남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할 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반 기세는 고향인 충청권과 험지 영남권에서 승리한 정청래 후보가 잡았습니다.
두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 후보가 25%p 앞선 상태에서 전국적인 수해로 순회 경선은 중단됐습니다.
초반부터 비교적 큰 격차가 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 가운데 90% 이상의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당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민주당 지지층 중심인 호남 표심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두 후보도 지난 한 주 연일 호남을 찾아 수해 지역 자원봉사와 지역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싱크 : 정청래/민주당 당대표 후보
-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호남인 중심으로 구성해서 운영하고 거기서 결정된 것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 싱크 : 박찬대/민주당 당대표 후보
- "당선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시켜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당원과 함께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박찬대 후보는 또 호남권 지방선거에서 당이 경선 비용 전액을 보전해주는 선거공영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후보가 컷오프 없는 경선 보장을 약속한 것에 대해 컷오프 제도를 개편 시행하되, 통과한 후보는 모두 경선에 뛸 수 있게 하겠다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호남을 포함해 남은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전국적 국민 여론조사는 31일부터 진행되고 대의원 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오는 8월 2일 새로운 당대표가 발표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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