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내년 호남권 지방선거 경선 '선거공영제' 시행"

    작성 : 2025-07-28 09:05:00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당내 '선거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이 경선 비용을 보전하는 '공영제' 방식은 이번이 처음으로, 청년과 정치 신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대 후보는 28일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는 검찰·사법·언론 등 3개 개혁만으로는 보장되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표 시절 추진했던 혁신공천 정신을 계승해 경선 선거공영제 도입 등 '호남공천혁명'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남공천혁명 공약에는 △컷오프 제도 혁신 △호남지역 컷오프 통과자에 대한 100% 경선 실시 △지방선거 공영제 호남 우선 시행 △당대표 직속 '호남공천특위' 구성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청년 여성 비율 확대 등을 담다았습니다.

    특히 컷오프 제도는 당원들과 함께 개편하고,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는 100% 당선 경선을 통해 경쟁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당이 지원해 준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5일 발표한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에서도 "당내 선거에 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내년 호남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노컷공천' 주장에 대해 박 후보는 "무자격자의 난립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공천 개혁이 아닌 구태정치의 부활과 다름없다"며 "컷오프 혁신안은 당 기여도·충성도 등 당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했던 혁신공천의 정신을 계승해, 호남이 다시 혁신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며 "호남은 민주당의 기둥이자 개혁이 상징인 만큼 호남공천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