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에 새벽부터 극한호우가 예보되면서 곳곳에 사전 대피 명령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18일 밤 10시 23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주민들에게 인근 동초등학교로 사전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전달됐습니다.
다음날 새벽 2시부터 200mm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려진 조치입니다.
앞서 북구청은 지야동과 태령동, 효령동, 용전동 등 9개 동에도 사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들에서는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되거나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광산구도 남산동과 송치동 등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자치구들은 산사태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도 오후 4시 35분쯤부터 사전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광양 219명, 보성 110명, 고흥 53명, 진도 44명, 화순 47명 등 526세대 708명이 대상입니다.
전남 17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유지되고 있어, 대피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광주에 426mm, 나주 400mm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데 이어 이날도 광주·전남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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