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감 후보군, 단일화 논의·출마 저울질 이어져

    작성 : 2025-06-26 21:22:50 수정 : 2025-06-26 21:53:31

    【 앵커멘트 】
    6·3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광주·전남 교육계도 교육감 선거 열기가 서서히 가열되고 있습니다.

    현직 교육감의 재선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에 맞설 후보군도 조금씩 구체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광주교육을 도약시키겠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학생 실력 향상과 교육 본질 회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법리스크가 변수입니다.

    고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 이 교육감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시교육감 선거 구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교원단체 등이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꾸려 선거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교육감의 대항마로는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박주정 광주대 특임교수,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이 거론됩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큰 잡음 없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중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후보 단일화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전남 동부권에 기반을 둔 후보들 사이의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항마로는 강숙영 전 전남도교육청 장학관, 김해룡 전남교육대전환 포럼 상임대표, 장관호 전남교육연구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후보간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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