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손승락 레전드 계보 잇는다' KIA 정해영, 5년 연속 20세이브 눈앞

    작성 : 2025-06-26 15:07:59
    ▲ KIA 타이거즈 정해영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역대 세 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 19개의 세이브(3위)를 올리고 있는 정해영은 세이브 1개만 추가하면 대기록에 이름을 새기게 됩니다.

    KBO 리그에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구대성(전 한화), 손승락(전 롯데)이 유이합니다.

    ▲ 왼쪽 구대성(전 한화), 손승락(전 롯데) [연합뉴스]

    구대성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2001~2005 해외진출), 손승락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각각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구대성은 프로 입단 8년 차인 2000시즌, 손승락은 12년 차인 2016시즌에 세운 기록으로, 정해영은 이들 중 가장 빠른 데뷔 6년 차만에 대기록에 다가서게 되는 겁니다.

    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4점차 상황에서의 등판이라 세이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데뷔 시즌엔 불펜으로 활약했습니다.

    ▲ KIA 타이거즈 정해영 [KIA 타이거즈]

    그해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듬해 팀의 뒷문을 본격적으로 맡았습니다.

    2021년엔 34세이브,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를 올렸고 지난해엔 31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오르며 팀의 통합 우승 당시 마지막 투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데뷔 2년 차부터 마무리를 맡았기에 리그 최연소 세이브 기록도 속속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24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전에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달 1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는 등 세이브 관련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정해영은 올 시즌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5일 기준 35경기에 나서 2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29 등으로 세이브 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습니다.

    개인 통산 세이브는 140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습니다.

    KBO 통산 세이브 1위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가지고 있는 427개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