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군단에 덜미 잡힌 호랑이..상위권 도약, 불씨 살릴까

    작성 : 2025-06-25 16:07:10
    ▲ 6연승을 달리던 KIA 타이거즈가 '영웅군단' 키움 히어로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KIA 타이거즈]

    6연승을 달리던 KIA 타이거즈가 '영웅군단' 키움 히어로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행진을 마감했습니다.

    24일 KIA는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6대 9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양팀 선발 윤영철(KIA)과 김윤하(키움)가 각각 3이닝 5실점, 4이닝 5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등 엎치락 뒤치락 혼전이 이어졌습니다.

    6대 6으로 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6회말 키움 임지열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기울었고 이후 양팀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아 키움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KIA에게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팠습니다.

    리그 최하위 키움과의 3연전이 끝나면 올스타 휴식일 전까지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KIA는 27일 LG 트윈스(2위), 7월 1일 SSG 랜더스, 4일 롯데 자이언츠(3위), 8일 한화 이글스(1위)를 차례로 만납니다.

    현재 리그 4위인 KIA는 6위 SSG에 1.5경기차로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고, 리그 1, 2, 3위를 하고 있는 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 변동이 불가피합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도, 아니면 또다시 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키움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승리를 쌓아둬야 하는데 첫 단추부터 계획이 틀어지게 됐습니다.

    ▲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KIA 타이거즈]

    KIA는 25일 키움과 두 번째 경기에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설욕에 나설 계획입니다.

    26일엔 임시 선발로 김건국을 예고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 승패여부가 향후 순위권 경쟁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네일과 함께 팀 내 원투펀치로 맹활약 하고 있는 올러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03 WHIP 1.06 등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 등을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KBO 데뷔전인 지난 3월 25일 키움 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고, 지난 달 27일에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습니다.

    KIA를 상대하는 키움 선발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라클란 웰스입니다.

    이날 KBO 데뷔전을 치릅니다.

    호주 출신 웰스는 2023-2024시즌 호주야구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3.17을 남겼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고, 안정된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하자 키움은 웰스를 총액 3만 달러에 영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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