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진에서 생산된 쌀 200톤이 다음 달까지 일본 내 슈퍼마켓으로 수출됩니다.
해남쌀 50톤이 일본에 수출된 데 이어 두 번째인데요.
전남의 대표적 쌀 브랜드인 '새청무'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진 농협에서 '새청무쌀' 5kg들이 8,000포대, 40톤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다음 달까지 수출될 200톤은 일본으로 수출되는 국내쌀 최대 규모입니다.
전라남도가 개발한 '새청무쌀'은 전남쌀의 61%를 차지하는 대표 품종입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베스트 12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김달욱 / 강진농협통합RPC 대표이사
- "새청무가 일본쌀(고시히카리)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맛있다. 밥하기 전 쌀일 때도 좋고, 밥을 해 놔도 시식감, 취사감을 다 만족했다는 결과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강진에서 수출되는 쌀은 일본 내 슈퍼마켓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팔릴 예정입니다.
일본 쌀값이 2배 폭등한 탓에 한국쌀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품질·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오토 / 일본 베이시아 부사장
- "일본 슈퍼마켓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쌀을 본격적이고, 계획적으로 수입 판매하는 매우 가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난달에는 해남에서 생산된 '새청무쌀' 50톤이 일본에 첫 수출됐습니다.
일본으로 수출된 쌀 물량으로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그리고 2016년에 각각 쌀 10톤 안팎을 일본에 수출한 이후 35년 만에 최대였습니다.
한국쌀의 일본 수출이 앞으로 계속될 경우 국내 쌀값 안정과 재고 소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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