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2일간 열전..1강1중1약 3파전으로 출발

【 앵커멘트 】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가 오늘(12일) 시작했습니다.

3파전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를 비롯해 7명의 후보는 일제히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기호 1번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사법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을 털어낸 이 후보는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 프레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에 대한 강고한 믿음을 가슴에 품고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짧지만 긴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후보 단일화 여파로 선거 준비가 늦었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경부선 유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장이란 것이 우리 대한민국 경제를 알아보는 바로미터이기도 하고 또 경제가 활성화되는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청년과 미래세대에 집중하는 젊은 보수로의 차별화를 통해, 민주당 후보와 1대1로 맞붙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1강 이재명 후보를 뒤쫓는 1중 김문수 후보와 파란을 일으키려는 1약 이준석 후보의 3파전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밖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와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무소속 황교안, 송진호 후보 등 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진보진영 단일화와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로 대권 안착을 노리는 이재명 후보와 보수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역전을 꿈꾸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