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 행진 중인 일본 쌀값이 작년 12월 이후 1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농림수산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슈퍼에서 판매된 쌀 5㎏ 가격이 전주 대비 19엔(약 180원) 떨어진 4,214엔(약 4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의 비축미 방출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달 8일 기준으로 낙찰된 비축미 중 출하된 물량은 32%에 그쳤다면서 정부가 비축미의 신속한 공급을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추가 방출 시 입찰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농업경제학 연구자인 니시카와 구니오 이바라키대 교수는 올해 쌀 생산량이 예상보다 크게 부족하지 않다면 비축미 방출 등을 통해 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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