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떠넘기기 술책" 무안범대위, 민·군 공항 통합 이전 대선공약 제안 반발

    작성 : 2025-04-21 13:31:29
    ▲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소속 삼향읍 지역대책위가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를 외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의 민·군 공항 통합 이전 대선공약 제안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무안범대위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월 3일 치러질 대선의 공약과제로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제시한 데 대해 10만 무안군민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구시의 경우 공모방식으로 이전대상지를 민주적으로 선정하며, 주민 갈등을 최소화했는데, 광주시와 전남도는 무안군민 대다수가 줄기차게 반대한다고 밝혔음에도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장하는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은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군사시설을 타지역으로 떠넘기려는 술책에 불과한 것으로 무안군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대선공약으로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제안한 것은 내년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 셈법에 불과하다며, 지금이라도도 원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공모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군 공항 이전은 주민 수용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선후보자들은 무안군민의 대의를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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