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한달 평균 294만 원 벌어..전체 가구 소득의 60% 수준

    작성 : 2025-03-30 13:50:01 수정 : 2025-03-31 09:11:38
    ▲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여성가족]


    한부모가족의 한 달 평균 소득이 294만 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의 60%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30일 여성가족부가 3년마다 펴내는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12월 1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주 3천31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부모가족의 평균 순자산액은 전체 가구의 4분의 1 수준인 1억 1천여만 원이고, 채무액은 4천720만 원이었습니다.

    직전 조사 시기인 2021년(58.8%)과 비교하면 전체 가구와 소득 격차는 다소 좁혀졌습니다.

    한부모가구의 소득원은 '본인 근로소득'(78.5%)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정부 지원'(14.9%), '가구원 근로소득·가족 및 친지 도움'(4.5%), '전 배우자의 양육비'(1.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빚을 지게 된 주된 이유는 '주거비 마련'(50.7%)과 '생활비'(40.7%) 등이었습니다.

    한부모가족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3.6세로, 84.2%가 이혼으로 한부모가 됐고 평균 1.5명의 자녀를 양육했습니다.

    자녀의 나이와 상관없이 한부모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한 것은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이었습니다.

    이들은 자녀 양육비로 월평균 58만여 원을 썼습니다.

    자녀 연령별로는 미취학 자녀 46만여 원, 초등학생 자녀 50만여 원, 중·고등학생 자녀 66만여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 양육비이행관리원 [연합뉴스]


    미혼·이혼 한부모 가운데 자녀 양육비 청구소송 경험이 있는 경우는 8.0%였고, 양육비 이행확보 절차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경우는 7.9%였습니다.

    한 번이라도 양육비를 받은 비율은 80.1%(정기지급 63.8%+부정기지급 16.3%)였고, 평균 금액은 78만6천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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