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범죄였나"..초등생 살해 교사, 학교 인근서 흉기 미리 구입

    작성 : 2025-02-11 13:59:43 수정 : 2025-02-11 14:20:01
    ▲ 사건이 발생한 대전의 한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현장검증 중인 경찰 [연합뉴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살해한 교사가 범행 당일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일 경찰은 범행 당일인 전날 점심시간쯤 48살 A교사가 학교 인근의 한 매장에서 흉기를 구입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전 A씨는 경찰에 "내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를 교내로 가져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해 흉기를 구입한 것인지 휴대폰 포렌식 조사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 휴직한 A교사가 '복직하는데 이상 없다'는 의사 소견서를 증빙 서류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복직한 A교사는 범행 나흘 전인 지난 6일 안부를 묻는 교사의 팔을 꺾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도 전했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 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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