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가능성에 광주시장ㆍ전남지사 선거도 '들썩'

    작성 : 2025-02-04 21:58:49

    【 앵커멘트 】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각 당의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가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결과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여·야 단체장 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를 피력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몸값을 높여 3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최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지방선거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부지사 출신으로 4선 의원인 이개호 의원과 신정훈ㆍ서삼석 두 3선 의원도 유력한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장 선거는 강기정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합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대자보 도시 구축', '복합쇼핑몰 조성' 등 공약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 유일의 재선 국회의원인 민형배 의원도 시장직 도전이 예상됩니다.

    청와대 근무 이력과 광산구청장 재선 경력을 가진 민 의원은 그동안 강 시장의 대항마로 꾸준히 언급돼 왔습니다.

    비정치인, 행정관료 출신으로 광주시 부시장을 지냈던 문인 북구청장도 광주시장 선거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를 두루 거친 행정가로서 정치인 출신 다른 후보군과 구별되는 장점을 가졌다는 평가입니다.

    ▶ 싱크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 "조기 대선 과정이 이재명 대표로의 정권 교체를 위한,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공을 입증하는 과정으로 전환, 사용될 수 있는 그런 장이 열릴 것 같고요."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의 시ㆍ도당위원장과 일부 무소속 기초단체장도 시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 대선 결과에 따라 구도는 요동치고 입지자들의 행보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