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올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올 시즌 13번째 통합우승과 함께 호랑이군단 왕조를 재건하겠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비장한데요.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 현장을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하늘 아래,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피칭도 하면서 컨디션 점검도 해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KIA.
하루 종일 꽉 찬 훈련으로 채우기보다는, 선수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주문했습니다.
부담은 줄이되, 책임은 갖도록 하자는 이범호 감독의 뜻입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더 많이 했을 때 더 좋다라는 보장은 없거든요.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해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게 더 좋은 야구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걸 자꾸 생기게 만들어 주는 게 코칭스태프나 감독이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지난 시즌 12번째 통합우승을 이룬 KIA의 올해 목표는 2연패.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 "당연히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또 좋은 모습, 그다음에 마지막에 저희 팀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할 KIA의 새 얼굴, 아담 올러도 이미 적응을 마쳤습니다.
첫 불펜 피칭에서 모두 20구를 소화한 올러는 최고 시속 145㎞를 찍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아담 올러 / KIA 타이거즈
- "물론 최종 목표는 우승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좀 소박하게 잡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하나, 둘, 세 개를 잡는 것, 경기 하나하나를 이기는 것 그러다 보면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IA는 오는 17일까지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옮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디펜딩 챔피언에서 왕조 재건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호랑이군단의 구슬땀이 이곳 스프링캠프 현장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어바인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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