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진 가운데 MBC가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는 3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채 변호사는 서울북부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으로 근무하고 2019년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는 외부 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정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원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법복을 벗었습니다.
이 외에도 MBC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조사위 인원은 총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MBC는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 캐스터의 유족이 추천하는 인사를 조사위에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의 참여 여부는 5일 예정된 진상조사위 첫 회의 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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