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3명 석방..이스라엘, 팔 수감자 90명 석방 예정

    작성 : 2025-02-01 22:32:01 수정 : 2025-02-02 00:32:10
    ▲ 석방되는 이스라엘 인질 야르덴 비바스(오른쪽)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정에 따라 1일(현지시간) 남성 인질 3명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개전 484일 만인 이날 오전 가자지구 칸유니스와 가자시티에서 인질 3명을 적십자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했습니다.

    풀려난 인질은 야르덴 비바스(35)와 프랑스계 이스라엘인 오페르 칼데론(54), 미국계 이스라엘인 키스 시걸(65)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들이 무사히 귀환하면 자국 감옥에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할 예정입니다.

    이날 인질 석방은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발효 이후 네 번째입니다.

    6주(42일)간의 휴전 1단계에서 하마스는 인질 33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4명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인질 1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이 각각 석방됐습니다.

    양측은 또 다치거나 병들어 치료가 필요한 팔레스타인 어린이 50명과 보호자 61명을 이날 가자지구 남단 라파를 거쳐 이집트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직전까지 가자지구에 인질 94명이 남아있고 이 가운데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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