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변한 광주·전남..교통통제 잇따라

    작성 : 2025-01-28 08:54:13 수정 : 2025-01-28 09:45:11
    ▲설 앞두고 눈보라 몰아치는 광주 도심[연합뉴스]

    설을 하루 앞둔 28일 광주와 전남에 연일 눈보라가 몰아쳐 귀성길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기준 곡성 옥과 12.2㎝, 담양 9.2㎝, 광주 과기원 8.1㎝, 담양 봉산 7.6㎝ 등 적설을 보입니다.

    기상특보는 광주, 동부권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남 대부분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서해 모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43개 항로 59척의 여객선이 결항해 섬 귀성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육상은 구례 노고단, 진도 두목재, 화순 돗재와 삭재, 목포 다부재 등 경사가 급한 전남 고갯길 5개 구간의 통행이 차단 중입니다.

    국립공원도 무등산 동부, 월출산 등 4곳의 탐방로가 부분 통제됐습니다.

    항공기는 아침 8시 기준 여수공항에서 제주, 김포로 오가는 3편이 결항했습니다.

    길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전날까지 이틀 동안 광주에서는 낙상 환자가 하루 1명씩 발생했습니다.

    전날 밤 11시 36분쯤 전남 장성군 서삼면 고창-담양고속도로 문수산터널 하행선 출구 근처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 총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눈을 강약을 반복하며 설인 29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29일까지 예상 적설은 광주와 전남 북부 5∼15㎝, 전남 남부 3∼8㎝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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