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포함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20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쯤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 6명이 차량 두대로 구치소로 갔다며 현재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1차 구속기간(10일)이 오는 28일 만료될 것으로 예상돼 대면조사가 시급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제구인 시도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이 윤 대통령에 대한 현장조사인지, 강제구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보고받진 못했다"며 "둘 중 하나일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에게 공수처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어떤 회신도 없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단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공수처의 추가 출석 요구는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속 당일인 전날 오후 2시에도 출석을 요구했으나 당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수처에는 더 할말이 없다"고 조사에 불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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