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주주단 "노조 파업으로 피해 발생하면 법적 대응·투자지분 회수"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단이 GGM 노조에 파업은 지역경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단은 26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최근 GGM 노사의 임단협 결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GGM 1대 주주인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등 주주단 36개사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주주단은 먼저 "GGM 설립과 운영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와 '완성차사업투자협약서'를 바탕으로 누적 35만 대 생산이라는 목표 달성 시까지 노사 상생을 이어간다는 약속을 믿고 투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최근 노조의 노사협상 결렬선언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믿고 투자한 우리 주주들에게 후회와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밝혔습니다.

주주단은 GGM 근로자와 경영진 모두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해야 한다며 노조에 파업 등 쟁의행위가 아닌 노사민정협의회 내 중재조정위원회를 통해 노사 간 이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단은 "근로자는 입사 시 누적 시 누적 생산목표 35만 대 달성 전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겠다고 서약했다"며 "법 이전에 광주시민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의 파업 등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로 인한 손해와 손실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투자지분 회수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금과 복지 등을 놓고 갈등을 빚던 GGM 노사는 지난 2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조정이 중지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