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때 주요 인사들 만날 것"

    작성 : 2025-01-18 13:30:0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미국에 입국한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간) 경유지인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 줄 걸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취임식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는 물론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도 만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정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기대하는 한미 경제를 연결하는 민간 가교 역할에 대해선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곧바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가 열릴 워싱턴DC로 건너가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는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취임 축하 무도회도 부부 동반으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국내 정·재계 유일한 인사다.

    지난달 중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5박 6일 체류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대면해 상당 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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