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가 추진하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20일 광양시는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로 산림청 산지협의 절차 단축을 건의한 결과, 지난 18일 정부의 '기업·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에 채택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지협의 절차 단축의 주요 내용은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행정절차 중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절차의 간소화였습니다.
용도지역·지구 변경에 따른 보전산지 변경은 심의를 면제하고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심의해, 결과적으로 산지협의 절차를 약 6개월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남도지사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 신청서를 제출한 광양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현재는 용도지역-지구 변경을 위한 광양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이번 산지협의 기간 단축 확정으로 인허가 속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산지협의가 완료되면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협의 후 2025년 8월까지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입니다.
한편,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LF스퀘어' 개장 당시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총사업비 3,700억 원을 2029년까지 투자하며, 광양시 황금동 산107번지 일원에 면적 2,324,486㎡ 규모로 관광체험시설, 숙박시설(리조트) 230실, 골프장 27홀 등 복합 휴양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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