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폐사 '복합적 원인', 보상길 열릴 듯

    작성 : 2016-09-13 16:31:34

    【 앵커멘트 】
    국립수산과학원이 수백억 원대의 전남지역 어패류 패사는 적조와 고수온이 포함된 복합적인
    상황을 원인으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원인에 적조가 포함되면서 상당수 어가들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완도 전복 양식장 등에서 발생한 어패류의 집단 폐사 원인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연구소가 복합적 요인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30도에 육박하는 고수온에 적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대규모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가 어민 보상에 근거가 되는 만큼 폐사 원인을 뒷받침할 자료를 보강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성욱 /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
    - "적조가 빠진다라는 것은 없고 저희들이 여러가지 분석한 항목 중에 어느 하나가 조금 미진해서 보충하고 있습니다"

    적조가 원인으로 포함되면서 보험에 가입된 어가들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약 비용 때문에 대부분 가입하지 않은 '고수온'만 원인으로 나왔다면 보험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지부진했던 복구작업과 피해 보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장용칠 / 전남도 수산자원과장
    - "보험에 가입된 어가에 대해서는 보험에 의해서 보상을 실시하고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어가에 대해서는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 보상을 하게 됩니다"

    전남도가 집계한 피해액은 391억 원, 이 가운데전복이 351억 원으로 태풍을 빼면 역대 최대 피해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번 대규모 폐사를 계기로 비용 부담이 큰 보험 제도의 보완과 어가들의 가입 확대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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