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21명의 의원들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에 요청드린다. 민 의원이 조속히 복당해 함께 윤석열 정부에 맞설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민 의원은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검찰개혁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치적 결단을 한 것"이라며 "당을 위한 희생에 이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 의원은 지금도 누구보다 열심히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위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민 의원을 더 이상 광야에 외롭게 두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의원의 복당 촉구 기자회견에는 안민석, 도종환, 박광온, 유기홍, 김영호, 이재정, 강득구, 강민정, 김승원, 김용민, 김의겸, 문정복, 서동용, 양이원영, 유정주, 윤영덕, 이수진, 정필모, 최강욱, 최혜영, 황운하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민 의원의 복당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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