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단위의 세계연합체인 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가 여수에서 개막했습니다.
남해안 남중권 시·군도 적극 참여해 내년 예정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 COP28 유치 가능성도 한층 높였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 고등학생들과 캄보디아, 카메룬 학생들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회의 못지 않은 진지함이 엿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지민 / 벌교고등학교
- "친구들끼리 모여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더 알게된다는 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승권 / 철성고등학교
- "제가 먼저 분리수거 실천하고 하면서 주위 친구들의 변화를 유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생들뿐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여수에 모였습니다.
51개국 156개 도시가 가입한 도시환경협약 여수정상회의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다음달 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서 열립니다.
20개국 30여개 도시에서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회의를 병행합니다.
특히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여수시와 인근 지자체는 이번 여수정상회의를 계기로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유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세윤 / COP28 유치위원회 자문위원장
-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우리가 COP 유치를 성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여수선언문 발표도 예정돼 있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여수시의 도시 브랜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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