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출 연체 등 빚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이른바
'리빙푸어'가 광주전남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내 생계 빈곤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 입학을 위해 6년 전 서울로 올라 온 26살 홍 모 씨.
대학 졸업 후 고향인 광주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급여 등이 더 나은 일자리가 서울이 많아 남기로 했습니다.
▶ 싱크 : 홍 모 씨 /상경 취업자
- "좋은 일자리가 광주에 생기면, 그리고 거기에 취업이 된다면, 당장이라도 내려 갈 의사는 있죠."
(CG1)
실제 지난 2015년 기준, 광주·전남지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소득이 적어 현금 유동성이 좋지 않다보니, 대출 연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리빙푸어'가 많았습니다.
(CG2)
최근 3년간 농협 전체 연체율은 하락 추세인 반면, 광주·전남의 연체율은 상승했습니다.
(CG3)
예금의 경우도, 호남은 전체 예금액의 1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 만큼, 지역 근로자들의 생활이 팍팍하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국민의당 국회의원
- "정부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실행 시, 호남지역에 대해 더 세심한 배려를 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내 생계 빈곤층들을 위한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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