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싱크홀 '최다'..교체율 '최저'

    작성 : 2016-09-13 20:58:21

    【 앵커멘트 】
    갑자기 땅이 꺼지고 구멍이 뚫리는 씽크홀 현상이 최근 5년 간 광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노후된 상*하수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교체율은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도로 한가운데 깊이 1.2미터, 가로·세로 1미터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 2월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장입니다.

    지난 4월 21일 광주 남구 도로와 24일 광산구에서도 비슷한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CG1)
    이처럼 최근 5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84개로 광역시 중 가장 많았습니다.

    (CG2)
    무엇보다 노후된 상·하수관이 싱크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광주의 노후관 교체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싱크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정부나 지자체는 싱크홀의 위험성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지반 구조의 정밀한 조사, 파악을 통해 싱크홀의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인준 / 한서대 토목과 교수
    - "지자체라든가 국가에서 세금을 투여해서 노후화된 관들을 빨리 교체를 해주고, 우수관거도 주기 안에 교체해야 지반함몰을 막아줄 수 있겠죠. "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노후 상·하수관 교체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비확보를 위한 시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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