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4개월 앞두고 거센 신당 창당 움직임..제2의 국민의당?
작성 : 2023-12-06 21:16:58
수정 : 2023-12-06 21:26:43
【 앵커멘트 】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권발 신당의 경우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했던 2016년 국민의당의 사례를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 경선보다 본선이 치열한 선거가 호남에서 8년 만에 재현될지 주목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야권발 신당에서 가장 큰 태풍의 핵은 이낙연 전 대표입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들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연일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비판하고 쇄신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으면서, 대안 중 하나로 거론하고 있는 모양셉니다.
▶ 싱크 :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5일 KBC 뉴스와이드)
- "(향후 행보에 대해) 너무 늦어지면 안 되는 거니까요 늦지 않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도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지며 총선 출마와 신당 창당에 대해 "학자의 역할을 끝났다"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며 정치 행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총선 직전 창당으로 성공했던 신당으로는 국민의당이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호남 지역구 현역의원과 안철수 대권 주자 등이 연합한 국민의당은 1월 창준위, 2월 창당 뒤 4월 총선에서 호남 싹쓸이 등에 힘입어 38석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논의되는 신당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역 의원들의 합류와 정치적 명분입니다.
▶ 인터뷰 : 조귀동 /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
- "당내에서 굉장히 대규모 현역의원들이 이탈하는 상황이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굉장히 강력한 명분일 겁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끊임없이 이어져왔던 민주당 내 친명과 비명의 갈등을 해소하느냐. 아니면 결국 갈라서느냐는 당권을 쥐고 있는 이 대표의 리더십에 달려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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